HMM, 브라질 발레와 4300억 규모 장기운송계약...안정적 물동량 확보

  • 등록 2025.09.12 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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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와 43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이다.


HMM은 5척의 벌크 선박을 투입, 철광석을 운송한다고 전했다.


벌크선은 통상 5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체결된다. 따라서 시황 변동성이라는 불확실성 문제가 크지 않다.


HMM 측은 발레와 같은 글로벌 대형 화주와의 협력은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장기운송계약 체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HMM은 앞서 지난 5월 발레사와 6360억원 규모의 10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오는 2030년까지 벌크 선대를 110척(1256만DW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발주한 7척의 자동차운반선 중 1호선을 조만간 인도받아 벌크 화물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 2002년 자동차운반선 사업을 매각한 바 있다. HMM은 23년 만에 자동차운반선 시장에 재진입, 벌크부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부문과 함께 벌크 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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