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자체 콘텐츠로 ‘노 필터’ 일상 공유...“신인 아니라 신인류”

  • 등록 2025.08.26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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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CORTIS)가 ‘노 필터’ 일상을 담은 자체 콘텐츠로 팬과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25일 오후 9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Yoga Challenge(요가 챌린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서 멤버들은 외식을 걸고 요가 대결을 펼친다. 촬영을 위해 별도로 꾸민 공간이 아니라 맨바닥에 깐 매트 2장이 전부인 단촐한 장소지만 다섯 멤버의 케미스트리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긴다. 

 

코르티스는 데뷔 일주일 동안 3편의 자체 콘텐츠를 공개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상 조회 수는 채널의 구독자 수를 밑돈다. 하지만 지난 21일 게재된 이들의 첫 자체 콘텐츠 ‘Pack Up Bro’는 구독자 수의 2배가 넘는 뷰 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르티스의 자체 콘텐츠가 채널을 팔로우하는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입소문을 탔다는 방증이다. 구독자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26일 오후 2시 기준 이들의 채널 구독자 수는 21일 대비 120% 이상 급증했다.

 

최근 K-팝 그룹의 자체 콘텐츠는 잘 짜인 기획과 각본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르티스는 이러한 틀을 깨고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 마치 2000년대 초반의 관찰 카메라를 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첫 자체 콘텐츠에서도 화장기 없는 얼굴과 편한 일상복 차림으로 등장해 대뜸 해외 촬영 가기 전 짐 싸는 장면부터 보여주었다. 별다른 상황 설정 없이 멤버들끼리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격이 부각되고 관계성이 드러났다.

 

전원 10대인 다섯 멤버의 엉뚱함과 담백한 연출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시청자들은 “신인이 아니라 신인류 같다”, “아이돌 판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빅히트 뮤직 초창기 감성이 돌아왔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데뷔 초반부터 자체 콘텐츠를 적극 활용했다.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블로그, 무대 뒤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 ‘BANGTAN BOMB’ 등으로 팬들과 친밀하게 교류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정제된 완성본이나 기획물이 아닌 일상을 리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코르티스의 영상에서는 초창기 빅히트 뮤직의 향수가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코르티스는 9월 1일 데뷔 앨범 작업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What We Want’를 공개한다. 영상에는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생생한 작업 비하인드가 담겼다. 오는 29일 오후 8시 트레일러, 9월 1일 오후 8시 4개 에피소드 전편이 공개된다. 자체 콘텐츠에서의 자유분방한 매력과는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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