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인피니트(INFINITE: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글로벌 팬들과 데뷔 15주년을 함께 보냈다.
10일 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에 따르면, 인피니트는 데뷔 15주년 기념일인 지난 9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섯 멤버 완전체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려한 골드 풍선 장식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등장한 인피니트는 데뷔 15주년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다. 팬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모두 함께 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초를 불며 뜻 깊은 15주년을 맞이했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요코하마, 쿠알라룸푸르, 홍콩을 거쳐 인천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마무리한 데뷔 15주년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에 대해 "전석 매진이 될지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모든 지역 공연이 전석 매진돼 여전히 강력한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김성규는 "한 분이라도 우리 공연을 보러 와주신다면 객석이 차고 안 차고가 뭐가 중요하겠나. 그런데도 가득 채워주신 모습을 보며 더 행복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이며 투어를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5주년 기념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LIKE INFINITE)'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성종은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타이틀곡 '데인저러스(Dangerous)' 뮤직비디오 군무 신 촬영 때 세트가 열리는데 제가 봐도 너무 멋있었다. 역시 뭉치니까 시너지가 발휘된다고 느꼈다"라며 'K팝 레전드' 완전체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인피니트는 오는 11일 전국 CGV를 통해 '리미티드 에디션' 실황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무대인사와 특별 시사회를 통해 팬들과 만난 인피니트는 "오랜만에 만날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고, 추후 예정된 싱어롱관 소식까지 공개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15년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 중 멤버들이 꼽은 최애 곡과 팬들이 투표한 최애 곡을 각각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도 뺏어오고 싶은 서로의 리즈 시절과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덕통사고'의 순간을 담은 사연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풍 수다를 펼치며 가요계 대표 '예능돌'다운 비글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명)이 없었다면 인피니트도 없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게 너무 대단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열심히 해서 더 많이 인사 드리겠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15주년 소감을 얘기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인피니트는 오는 11일 전국 CGV를 통해 '인피니트 15주년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 더 무비(INFINITE 15TH ANNIVERSARY CONCERT LIMITED EDITION THE MOVIE)'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