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의 정수로 여름 무대 수놓는다…'한화클래식 2025' 개최

  • 등록 2025.04.16 0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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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5’가 오는 6월 6일과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한화클래식은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원전 해석에 기반한 고음악 분야의 세계적 거장들을 국내에 초청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기업 메세나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시작된 한화클래식은 ‘국제 바흐 아카데미’ 창립자 헬무트 릴링, 이탈리아 고음악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조반니 안토니니 등 고음악계를 대표하는 명장과 연주자를 꾸준히 초청해왔다. 매해 완성도 높은 무대와 합리적인 티켓 가격으로 음악계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아온 한화클래식은 국내 고음악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한화클래식의 주인공은 세계적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음악 단체 ‘아마릴리스 앙상블’이다. 두 팀 모두 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파트리샤 프티봉은 넓은 음역과 뛰어난 기교로 사랑받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프랑스 음악계 최고 권위의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에서 최고 성악가로 선정됐으며, 도이치 그라모폰과 에라토 등 세계적 음반사와의 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마법사의 불꽃>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가들의 작품을 엮어 극음악 형식으로 재창작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신화 속 사랑과 배신, 복수의 강렬한 스토리를 담아, 파트리샤 프티봉의 생생한 감정 표현과 무대 장악력이 더해진 불꽃 같은 무대를 예고한다.

 

한화클래식은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공연 기획부터 세부 프로그램 구성, 운영까지 직접 주관해 기업 메세나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6월 6일 제70회 현충일 공연에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5만 원으로,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당일에는 한양대학교 정경영 교수가 사전 해설을 맡고, 프로그램북도 무료로 제공돼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클래식은 고음악의 정수를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올해 무대 역시 깊이 있는 예술적 감동과 함께,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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