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은 지난 21일 청해부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전했다.
청해부대는 예멘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위협받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되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부대다. 2009년 3월부터 총 6척의 함정이 반기 단위로 교대 파견돼 국내 수출입 선박들이 안전하게 아덴만과 아라비아해를 지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덴만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항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지역이다.
HMM은 유럽항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국적선사로서 최근 홍해 사태로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주력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이 아덴만을 수시로 통과했었다.
HMM 측은 문무대왕함에서 개최된 청해부타 환송행사에 참석, 장기간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용 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해상무역로 수호를 위해 애쓰는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해운업과 연계된 사회 공헌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