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11~12월 서울 등 11개 도시서 내한 공연

  • 등록 2024.10.04 15: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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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피아노 재즈트리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Kazumi Tateishi Trio)’가 오는 11~12월 내한공연을 갖는다.

 

4일 공연기획사 지누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오는 11월 8일부터 12월 25일까지 부천, 성남, 서울, 광주, 수원, 안산, 김해, 대구, 울산, 천안, 부산 등 전국 11개의 도시에서 14회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피아노에 타테이시 카즈미(立石一海), 콘트라베이스에 사토 시노부(佐藤 忍)(사토 시노부), 드럼에 스즈키 마오(鈴木麻緒) 등 3명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 연주해 큰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곡 해석과 뛰어난 편곡, 유쾌하고 따뜻한 무대매너와 연주로 유명하다.

 

올해 12월 14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공연과 12월 20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공연은 크리스마스 캐롤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재즈를 만나다’ 공연이 열리고, 나머지는 모두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중심으로 한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공연으로 개최된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2011~2019년, 2022~2023년에 이어 열두 번째로, 이번에는 그 동안 선보였던 곡들은 물론 처음 소개하는 곡도 다수 포함해 좀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공연기획사 측은 밝혔다. 또한 2022~2023년 해금 연주자에 이어 올해는 지브리 공연에 생황 연주자 구경훈 씨, 크리스마스 공연에는 재즈 보컬 유사랑 씨가 각각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색다른 무대도 보여줄 예정이다. 다만, 광주 공연에는 생황연주자 장윤정씨가 게스트로 참가한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앨범 ‘Ghibli Meets Jazz ~Beautiful Songs~’와 2011년 선보인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시리즈 2탄인 ‘Ghibli Meets Jazz ~Memorable Songs~’가 일본 아마존 재즈차트 1위에 오르고, 일본 내 발매 기념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크게 히트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한국 내에서도 발매한 앨범의 거의 모든 곡들이 지금도 음악사이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테디셀러가 되는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트리오로 자리매김 했다.

 

2013년 9개 도시 내한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돌아 올 수 없는 날들-Live in Korea 2013’을 발매하고, 2015년 크리스마스 앨범 ‘Christmas meets Jazz’에 내한공연의 추억을 담은 오리지널 곡 ‘디셈버 인 서울(December in Seoul)’을 수록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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