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수도권에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 등록 2024.09.27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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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라이드 생산하던 광명 2공장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
EV3에 이어 2025년 EV4 생산 예정

 

기아가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공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오토랜드 광명에서 ‘광명 이보 플랜트 (EVO Plant)’ 준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광명 이보 플랜트를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준공식을 마친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는 40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기아는 지난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를 비롯해 수출용 모델 ‘스토닉’과 ‘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광명 이보 플랜트로 탈바꿈 시켰다. 


기아 측은 광명 이보 플랜트는 '친환경'과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공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차체 공정은 무인 AGV 지게차를 도입했고, 도장 공정은 기존 유성 3C2B 공법에서 수성 3C1B 공법이 적용됐다. 의장 공정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 휠&타이어 자동 장착 등 작업자의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광명 이보 플랜트에서 콤팩트 SUV인 EV3를 생산 중이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준중형 EV4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전동화 전용 공장은 향후 연산 15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핵심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는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공식 준공은 브랜드 리런칭 이후 기아가 꿈꿔온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견고히 다지는 자리”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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