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9cm, 세로 6cm. 지갑 속에 한두 장쯤 있는 신용카드 크기다. 신용카드 플레이트에 넣는 디자인도 경쟁이 치열하다. 

신용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때로는 플레이트 디자인에 따라 신용카드의 성공 여부가 좌우되기도 한다. 신용카드사들이 디자인 어워드에 자사의 카드를 출품,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 IDEA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KB국민 WE:SH(위시) 카드(이하 위시카드)’가 본상을 받았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 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위시카드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와 8월 '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KB국민카드 측은 업계 최초로 카드 디자인 부문에서 세계 3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시카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자사 대표 신용카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위시카드는 카드가 제공하는 맞춤 혜택에 따라 '싱글', '커플', '가족'을 상징하는 단순하며 직관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여기에 위시가 담고 있는 ‘We wish you happiness’라는 의미를 색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창의적인 디자인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고객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드리기 위한 디자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