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車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지원’ 특약 선봬

  • 등록 2024.09.11 08: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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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최초로 민사소송에 대한 법률 비용 보장

 

잊을만하면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 운전자들을 두렵게 만든다. 사고 발생 시 운전자들은 급발진을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 차량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사고기록장치(EDR)는 충돌 전 5초 가량 속도와 페달 작동 여부 등의 운행정보만 저장돼 급발진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


KB손해보험이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하는 특별약관(특약)을 11일 출시했다.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특약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차량 제조사의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법률 비용을 지원한다. 


현행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에서 판매 중인 ‘법률비용 지원’ 특약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형사적 책임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한다. 


하지만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특약은 자동차보험 최초로 민사소송에 대한 법률비용을 보장한다. 보험금은 1심에 한 해 변호사 선임 착수금의 80% 해당액을 300만 한도로 실비 지급하며, 보험기간 중 1회에 한 해 지급받을 수 있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상무)은 "최근 급발진 의심 차량 사고가 다수 발생,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급발진 사고임을 입증해 온전하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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