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1위…19년 연속 1위 가능성 커져

  • 등록 2024.08.19 15:49:46
크게보기

삼성전자, AI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략 주효
LG전자는 올레드TV 분야 점유율 1위 유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를 앞세워 상반기 글로벌 TV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28.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9년 연속 1위 달성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 측은 점유율 1위와 관련, 올해 출시한 AI TV를 비롯해 2500달러 이상 TV와 초대형 TV, Neo QLED,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해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18.3%를 달성해 1위에 올랐다. 2500 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5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타 경쟁사와 격차를 유지했고, 가장 경쟁이 치열한 1500 달러 이상 TV시장에서도 LED TV 판매 호조로 5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98형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고수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3%를 차지했다. 상반기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은 모두 134만700대다.


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40형~90형)을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상반기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 반등에 힘입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또 유럽 TV시장 내 OLED TV 매출 비중 역시 16.9%를 기록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076만9200대로 전체 전체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16.6%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446만59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글로벌 TV시장 수요 둔화로 주춤했던 성장세가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Copyright @2018 라온신문.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 facebook
  • youtube
  • twitter
  • 네이버블로그
  • instagram
  • 키키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