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AI 가전' 판매가 150만대를 돌파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판매된 가전(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의 누적 판매 대수가 15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부터 3개월(5월 1일~7월31일, 삼성스토어 오프라인 판매량 기준) 간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가 AI 가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AI 가전은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였다. 총 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으로, 올해 초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물걸레 일체형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판매를 주도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또 '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AI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다.
AI 기술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부연했다.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능을 탑재하고 여름철에도 부담 없는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8월까지 진행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통해 여유롭고 편한 라이프를 선사하는 삼성전자 AI 가전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