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육보험을 선보였다.
교육보험은 70~80년대 자녀 학비 부담을 덜어준 인기 상품이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수요가 크게 준 상품이다.
교보생명은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보 우리아이 교육보장보험(무배당)'을 7일 출시했다. 교보생명이 교육보험을 출시한 것은 6년 만이다.
이 보험은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보험료 납입기간(10년납 미만의 경우 10년)이 지나면 교육자금 자동전환을 통해 대학등록금과 해외유학 등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감액해 발생한 재원을 교육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를 채택,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도록 설계됐다.
자녀생활보장특약 가입 시 수족구, 수두 등 감염병은 물론 독감치료, 식중독입원, 깁스·골절치료, 각종 수술 등을 30세까지 보장한다. 만기 시에는 납입한 특약보험료의 80~100%까지 만기환급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료를 부모나 조부모가 내는 교육보험의 특징을 감안, 보험료 납입 면제 특약도 적용된다. 피보험자인 부모 또는 조부모가 3대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자녀생활보장특약 가입 시 자녀의 교육(에듀케어)과 건강(헬스케어)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교보우리아이성장케어서비스'도 제공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보험을 최초로 선보인 회사로서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이념을 되새기고 자녀의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교육보험을 내놨다"며 "어린 자녀를 둔 3040 부모는 물론 교육보험의 추억이 있는 6070 조부모들도 손주의 교육·독립자금 마련은 물론 가족생활보장까지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자녀 0세~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7·10년·11년~2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보험료를 1%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