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가격 오르자 中 화웨이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 등록 2026.03.24 0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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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플래그십 모델과 함께 중저가 엔조이 90 시리즈 선봬

 

프리미엄을 표방하던 화웨이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메모리 칩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 폰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보급형 폰 시장에 다시 정성을 들이는 모양새다.


24일 펑파이와 시나 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3일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 80 윈드 에디션과 함께 엔조이(Enjoy) 9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날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제품은 보급형 엔조이 시리즈다.


이 폰은 기린8 칩셋과 하모니OS6, 8500mAh 대용량 배터리, Wi-Fi 7 등이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1299위안(한화 약 29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 모델 가격은 1699위안(한화 37만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제품에 비해 100위안(한화 2만원) 올랐다.


이번 엔조이 시리즈 출시로 화웨이는 모든 가격대에 걸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웨이는 그간 삼성전자와 애플 등을 겨냥한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보급형 폰 출시는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메모리 칩 가격 상승에 오포와 비보, 아너 등 여타 중국 중저가 업체들이 폰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이 폰 교체 시기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웨이의 이번 중저가 폰 출시는 시장 위축에 대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중국 스마트폰 전문가들 사이에선 화웨이 하모니 OS 생태계 확장에 따른 프리미엄폰 시장 우위와 함께 더 큰 대중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화웨이의 독립적인 생태계 구축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메모리 칩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올해 중국 폰 시장은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중국 프리미엄 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가격 포지셔닝 전략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화웨이도 신제품 메이트 80 윈드 에디션 가격을 인상해 출시했다. 메이트 80 프로 맥스 모델 가격은 이전 출시 가격보다 500위안 인상된 8499위안부터 시작한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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