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룹 소디엑(XODIAC)이 네 번째 싱글 ‘Alibi(알리바이)’의 AI(인공지능) 버전 뮤직비디오 ‘Alibi: MOONLIGHT BLOOD ALLIANCE’를 공개했다.
25일 소속사 잭소에 따르면, AI 버전 뮤직비디오 ‘Alibi: MOONLIGHT BLOOD ALLIANCE’는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부터 용과 맞서는 전투, 폐허를 걷는 전사적 이미지까지 판타지 영화 같은 장면들이 이어지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멤버들 뒤로 거대한 날개가 펼쳐지는 컷이나 마법을 구사하는 장면 역시 세계관의 깊이를 더해 곡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Alibi’는 강렬한 베이스와 미스터리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사랑은 때로 완벽한 알리바이가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실과 거짓, 유혹과 구원의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곡이다. 긴장감 있는 전개와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진 이 곡의 무드가 AI 버전 뮤직비디오의 판타지 서사와 어둡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맞물리며 전체 콘셉트를 더욱 견고하게 완성했다.
소디엑은 지난 유닛 활동(X-UNIT) 당시 ‘너에게(TO. U)’에서 선보였던 Google VEO3 기반 AI 기술에 이어, 이번 ‘Alibi’에서도 AI 활용도를 확장했다. 실사형 ‘Alibi’ 뮤직비디오 외에도 Kling 기술(개인 맞춤형 AI 아바타 서비스)을 적용해 전편이 AI로 제작된 AI 버전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제작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실사 MV 마지막 장면에서 9인이 AI 가상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 장면과 AI 버전 MV에서 동일한 9인이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이 맞물리며 두 영상이 하나의 서사로 완성된다.
AI 세계에서 펼쳐진 왕자·전사 콘셉트는 앞으로 진행될 음악 방송 무대에서도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AI 버전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의상과 비슷한 스타일은 지난 21일에 진행한 KBS2 ‘뮤직뱅크’ 무대에서 보여줬다. 추후 무대 역시 AI 속 세계관을 현실 연출과 스타일링에 반영해 AI와 현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확장형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팬들은 “진짜 영화 같다”, “이 정도 비주얼은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