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男아이돌' 산토스 브라보스, 22일 멤버·데뷔곡 공개

  • 등록 2025.10.21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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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라틴 남자 아이돌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의 데뷔가 임박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진행되어 온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발탁된 최종 멤버 5인과 이들의 데뷔곡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정오 멕시코시티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Auditorio Nacional)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1일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 따르면, 산토스 브라보스의 데뷔곡명은 '0%'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이 순간을 즐기자’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심장 박동처럼 두근거리는 비트 위에 담겼다.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마돈나(Madonna)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협업해온 작곡가 조니 골드스타인(Johnny Goldstein)이 프로듀싱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음원 발표에 앞서 '0%'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SNS에 최근 노출돼 관심을 끌었다. 폐차장에 겹겹이 쌓인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이를 자유롭게 누비는 '산토스 브라보스' 예비 멤버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보는 이를 흥분하게 만든다. 피날레 무대를 앞둔 10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촬영을 즐겼다. 이들 특유의 뜨거운 에너지와 끈끈한 유대감이 돋보인다.

 

산토스 브라보스의 첫걸음이 될 콘서트 티켓은 이미 동났다. 당초 5000석 규모로 준비됐었으나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며 추가 좌석이 오픈됐고, 총 1만 석이 빠르게 매진됐다. 이 콘서트는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멕시코의 인기 가수 겸 배우 다나(Danna)와 세계적인 파티 브랜드 브레시(BRESH) DJ팀이 게스트로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콘서트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23일 ‘빌보드 라틴 뮤직 위크(Billboard Latin Music Week)’ 내 ‘The Building of Santos Bravos’ 세션이 마련됐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빌보드 라틴 뮤직 위크’는 라틴 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 행사다. 전 세계 주요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에 이들은 정식 데뷔도 전에 초청됐다. 

 

 

산토스 브라보스 멤버들은 리얼리티 시리즈 총괄 하이메 에스칼론(Jaime Escallón), 빌보드 라틴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레일라 코보(Leila Cobo)와 함께 이 자리에 참석, K-팝 트레이닝 과정과 제작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현지 문화와 특성에 맞게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세계적인 스타를 발굴해 글로벌 음악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이 또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OO 후안 S. 아레나스(Juan S. Arenas)는 “산토스 브라보스의 핵심은 방시혁 의장이 설계한 방법론과 비전을 기반으로, 철저한 트레이닝과 창의성, 그리고 팬 참여를 결합해 그룹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있다”라며 “산토스 브라보스가 라틴 음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T&D(Training & Development) 센터의 권애영 리더는 “무대 역량, 보컬,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브랜딩을 총망라한 '산토스 브라보스'는 라틴 팝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뮤지션을 길러내기 위해 설계된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 다섯 멤버가 펼쳐나갈 여정을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산토스 브라보스'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에 이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선보인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수많은 오디션 지원자 가운데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페루,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17명이 트레이닝 부트캠프에 합류해 경연을 펼쳤고 현재 10명의 참가자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 중 다섯 명만이 데뷔 꿈을 이루게 된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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