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BTi로부터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 등록 2025.09.24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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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오는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이를 글로벌 연합기구로부터 승인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받았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한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 측은 2040년 국내외 사업장 RE100 달성 목표도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65%까지, 2040년까지 100%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있다. 현재 슬로바키아, 브라질, 튀르키예 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완료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Green Transformation to 2045 Net-Zero’ 비전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추진 로드맵을 구축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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