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개 취약·위험 새마을금고 집중 관리한다...상반기 1.3조 적자

  • 등록 2025.08.29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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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8.37%로 전년 말(6.81%) 대비 1.56%포인트 상승
행안부, "부실채권 정리와 금고 합병 통한 건전성 강화"

 

새마을금고가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규제로 인해 상반기 1조 32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손실은 연체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발생한 대출채권 관련 비용이 1조 2833억원에 달한 데 따른 결과다. 대손충당금은 대출채권 일부가 정상적으로 회수되지 못할 위험을 미리 대비해 마련하는 준비금이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1267개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8조 4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1% 감소했고, 총수신은 260조 6천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총대출은 181조 7천억원으로 1.1% 줄었으며, 기업대출(104조 3천억원)은 2.7%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77조4천억원)은 1.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전체 연체율은 8.37%로 전년 말(6.81%) 대비 1.56%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2.97%로 2.56%p, 가계대출 연체율은 2.17%로 0.42%p 각각 올랐다. 행안부는 연초 다른 상호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도 상승했으나, 적극적인 연체채권 매각과 관리 노력으로 연체율 상승 폭이 전년 동기(2.17%p) 대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순자본비율은 7.68%로 전년 말 대비 0.57%포인트 하락했지만, 최소 규제 비율(4%)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예수금은 260조 6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늘었으며 가용 유동성도 70조 4천억원에 달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우수 80개 △양호 484개 △보통 538개 △취약 157개 △위험 8개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평가에서의 각 등급별 개수보다 일부 변동된 수치다.

 

행안부는 자산관리회사 설립·운영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 부실 우려 금고의 합병,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6개 부실 우려 금고의 합병이 완료됐으며, 앞으로도 예대비율 적정 관리와 경영 효율화 노력을 병행해 내년부터 손실 규모를 점차 축소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하고, 지난해 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른 부실 금고 적기 시정조치와 임직원 직접 제재 등 감독 권한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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