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보폭 넓히는 LG···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에 공급

  • 등록 2025.06.22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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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인 ‘로이그 아레나’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했다.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는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씩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예상)되는 시장이다.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전했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 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됐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몰입감 넘치는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사이니지는 고해상도 스크린은 물론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관리 솔루션 등으로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스페인 축구 구단 대부분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하고 있다. 2000㎡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m를 넘어서는 LED 리본보드가 설치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가 대표적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 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가 공급됐다.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과 ‘에티하드 스타디움’,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 독일 ‘도이체방크 파크’, 벨기에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 등에 사이니지를 공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4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메인 스코어보드와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 면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B2B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라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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