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후방열 좌석 승객부터 탑승하는 '존 보딩' 방식을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부터 국내 및 국제선 이코노미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 투 프런트(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을 시행한다고 10일 전했다.
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을 3개의 존(ZONE)으로 나누어 후방열 좌석 승객부터 탑승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존 번호는 탑승권 ZONE 1, ZONE 2, ZONE 3으로 탑승권에 인쇄돼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된다. 단, 유아 동반 승객, 임산부, 노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관계없이 이코노미 승객 순서보다 우선 탑승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기 탑승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존 보딩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후방열부터 먼저 탑승하면 승객의 휴대 수하물 적재로 인한 기내 혼잡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승 시간을 단축해 정시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탑승을 위해 손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