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10억원을 기부하며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했다.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은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이 협회에 쾌척했다.
정국이 전달한 기부금 중 5억원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억원은 산불과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인식 및 처우 개선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정국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정국의 이웃들을 향한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라며 “그 진심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도록, 희망브리지도 현장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 RM(김남준)도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RM은 “산불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산불 진화와 이재민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재민 분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홉과 슈가도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제이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재난 긴급 구호,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이홉은 지난 2023년 수해 성금 기부에 이어 여객기 사고 유가족 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슈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음료 및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슈가는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