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 차량용 반도체 개발 속도

  • 등록 2025.03.18 1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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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통합침과 램프구동 반도체 양산···전력 및 시스템 반도체 순차적 개발·생산
美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 거점 신설

 

현대모비스가 자체 설계한 차량용 반도체 양산을 늘린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 거점을 신설, 해외 특화화된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와 전장, 램프 등 핵심 부품용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자동차의 전원 제어 기능을 합친 전원통합칩과 램프구동 반도체를 양산한다고 부연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현대오트론 인수 이후 전력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두 분야로 나눠 연구개발 중이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구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반도체다. 시스템반도체는 전원, 구동, 통신, 센싱,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자동차(SDV)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공급 중인 배터리관리집적회로(IC)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 반도체는 전기차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반도체다.


또 실리콘 기반 고전력 반도체(Si-IGBT)와 차세대 배터리관리 IC,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반도체(SiC-MOSFET)을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 거점을 신설키로 했다.


박철홍 현대모비스 반도체사업담당 전무는 “실리콘밸리 연구거점 신설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 구축하고, 해외 주요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력 사례를 늘릴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동화와 전장부품용 핵심 반도체 독자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북미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인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에 1500달러 투자를 단행했고, 지난해 스웨덴 국립 연구기관인 RISE와 협업해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전력반도체 공동개발을 수행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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