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는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듀엣을 함께할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다”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레전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오는 6일 방탄소년단 뷔와의 듀엣곡으로 재탄생한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화이스 크리스마스(with V of BTS)’는 방탄소년단 뷔와 빙 크로스비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뷔는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늘 빙 크로스비를 언급했으며, 그의 대표 곡 ‘It's Been a Long, Long Time’,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커버하기도 했다. 빙 크로스비의 소속사 프라이머리 웨이브(Primary Wave)가 이를 인지하고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에 물꼬가 트였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뷔의 커버 곡 영상에 대해 “뷔가 오래전부터 빙 크로스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음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목소리가 빙 크로스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을 함께 할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먼저 작업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빙 크로스비의 수많은 명곡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듀엣곡으로 고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럴이기에 뷔와 함께할 노래로 선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라고 설명했다. 1942년 곡 발표 이후 마이클 부블리(Michael Bublé),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여러 톱 가수들이 이 노래를 커버했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 없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이번 작업이 단순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빙 크로스비에 대한 뷔의 애정과 듀엣곡에 대한 열정이 협업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아름답게 어울릴 것이고 뷔의 진심은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with V of BTS)’는 ‘윈터 보이’로 불리는 뷔가 올해 겨울 두 번째로 준비한 음악 선물이다. 뷔는 매년 연말마다 겨울 감성 물씬 풍기는 노래를 발표해 팬들에게 행복을 안겼다. 올해의 첫 번째 선물은 박효신과 호흡을 맞춘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with PARK HYO SHIN)’였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이 곡은 뷔가 평소 좋아하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다. 두 번째 선물인 ‘화이트 크리스마스 (with V of BTS)’에서도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 노래는 오는 6일 오후 2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