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강원지역 스키장이 29일 개장하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개막한다.
도내 스키장은 애초 지난 22일 개장을 계획하고 인공눈 뿌리기 등을 했으나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개장을 한차례 연기했다.
더욱이 개장을 앞두고 강원 산간에 20㎝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멋진 설경을 보며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나용평(용평스키장)은 오는 29일 오전 9시 핑크 슬로프를 개장한다고 공지했다.
스키장 측은 개장일 특가로 리프트 무료와 장비 대여 1만원 특가 시행과 함께 발왕산 수국차빵을 주는 개장빵 증정 이벤트를 하며 스키어와 스노보더 맞이에 나섰다.
또 메인 슬로프 오픈 상황에 따라 리프트 가격을 1만∼3만원으로 운영한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밤낮없이 만들어둔 인공눈과 폭설이 합쳐져 더없이 완벽한 스키장을 완성 중"이라고 말했다.
평창 휘닉스파크와 태백 오투리조트도 29일 각각 개장한다.
오투리조트는 이번 시즌 지난해 5개 슬로프에서 글로리 1, 3 슬로프를 추가해 총 7개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는 겨울만 기다려온 스키어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알펜시아스키장은 12월 4일,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12월 6일 개장을 계획하는 등 도내 스키장이 추위, 폭설과 함께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