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이 합천댐 수상 태양광 2단계 사업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사용한다.
14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오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366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것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h에 달한다. 이는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직접전력거래는 전력생산자와 전력사용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전력사용자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녹색무역장벽 극복에 도움이 된다.
롯데케미칼은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 협약은 그 일환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라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수출 기업들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