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재즈 힙합 풍까지 소화…11일 싱글 '트램펄린' 발매

  • 등록 2024.10.11 14: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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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빌리(Billlie)가 프리 릴리즈 싱글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인다.

 

11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오는 16일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트램펄린(trampoline)'을 먼저 공개했다.

 

'트램펄린'은 재지한 EP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누 재즈(Nu jazz) 곡이다. 어쿠스틱 악기와 일렉트릭 편곡의 퓨전이 만들어낸 바이브가 인상적이다. 어린 시절 트램펄린 위에서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뛰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어떠한 힘겨운 일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이 노랫말에 담겼다.

 

특히 이 곡에는 재즈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캣과 애드리브 등을 활용한 멜로디와 함께 재즈 힙합 스타일의 랩이 더해졌다.  K팝 신에서는 접하기 드문, 빌리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녹여낸 것이다. 빌리는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장르적 요소를 융합해 발표하는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빌리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램펄린'의 프리뷰 콘텐츠인 '트랙 드롭'을 선보였다.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의 이 영상은 무언가를 찾아 높게 뛰어오른 수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빌리는 오는 16일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가수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기억사탕'을 포함해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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