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퇴역 항공기 자재로 네임텍 등 ESG 굿즈 선봬

  • 등록 2024.09.23 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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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퇴역한 항공기 자재로 네임텍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폐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4번째 업사이클링(Up-cycling) 굿즈다.


대한항공은 퇴역한 보잉 777-200ER(HL7721) 항공기 해체 과정에서 나온 알루미늄 합금 두랄루민 소재를 활용, 네임텍과 골프 볼마커를 만들었다고 23일 전했다.


HL7721은 지난 2003년 10월 첫 비행을 시작해 지난 2020년 5월 은퇴한 항공기다. 약 17년간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차례 오고 갔다. 비행거리만 총 6282만6262㎞에 달한다.


대한항공 측은 HL7721 동체 일부를 잘라 네임텍과 골프 볼마커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네임텍은 꼬리 날개 형태로 디자인됐다. 네임텍에는 기종과 기번이 새겨 업사이클링 굿즈의 의미를 담았다. 대한항공은 네임텍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골프 볼마커 역시 기종과 기번이 들어갔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색상을 달리했다. 볼마커 뒷면에 자석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ESG 경영 차원에서 퇴역 항공기 동체나 담요 등 기내 물품을 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폐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L7721 네임텍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 ‘업사이클링 굿즈’ 코너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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