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롤라팔루자’ 공연 외신 잇단 호평…“역사적 퍼포먼스”

  • 등록 2024.09.11 1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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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공연에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국 유명 매거진 NME는 9일(현지시간) 게재한 기사에서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 무대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퍼포먼스"라고 평가했다.

 

NME는 “이들이 유닛 무대를 마치자 관객들은 그룹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베를린’이라는 구호로 화답했다”라고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전했다.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 UK는 “세븐틴은 언제나 라이브 퍼포먼스에 능했고, 엄청난 재능을 보여왔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으로 구성된 세븐틴의 고유 유닛 체제를 거론하며 “덕분에 이들은 달콤하고 꿈결 같은 발라드와 폭발적인 랩을 오갈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독일 공영 방송 RBB는 “세븐틴은 완벽한 안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는 폴란드,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온 관객들이 예년보다 많았다. 주된 이유는 세븐틴”이라며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공연장 근처에서 캠핑하는 팬들도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현지 유력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는 “세븐틴이 독일어로 ‘사랑한다’라고 말하자 팬들의 함성이 커졌다. 관객들은 한 손으로는 멤버들을 촬영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응원봉을 흔들었다”라고 객석 반응을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MOZ는 “세븐틴은 매우 진정성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팀”, “이들의 음악은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게 해준다”라는 현지 팬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세븐틴은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 스테이지에 출연해 약 90분간 19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오는 10월 미니 12집과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로 세계 팬들을 만난다. 다음 달 7일 처음 방송되는 일본 NHK 드라마 '미라이노 와타시니 봇카마사레루!?(未来の私にブッかまされる!?)' 주제가도 부를 예정이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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