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3회 수상' 영인, 한국 힙합신에 출사표…첫 정규 발표

  • 등록 2024.09.10 1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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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를 3회 수상한 한국계 미국 음악 엔지니어 영인(YUNGIN)이 프로듀서로서 한국 힙합신에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소속사 올업인더믹스코리아(AIMKOREA)에 따르면 영인은 이날 오후 12시 데뷔 정규 앨범 '디드 유 노? 파트 1(Did You Know? Part 1)'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박재범, 제시, 카모를 비롯 릴체리, 창모, 폴 블랑코, 신스, 소코도모, 비엠(BM), 바비, 루피, 도끼, 코알라 등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박재범이 참여한 '스탠드 아웃(Stand Out)', 피에이치-원(pH-1)과 저스디스가 참여한 '터뷸런스(Turbulence)' 두 개다. '터뷸런스'엔 미국 최정상 프로듀서 히트-보이(Hit-Boy)이 공동 작업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영인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풀파티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박재범 등 앨범에 참여한 스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영인은 미국 음악 시장에서 정상급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스타 엔지니어다.

 

그는 2015년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투 핌프 어 버터플라이(To Pimp a Butterfly)’, 2019년 닙시 허슬(Nipsey Hussle) '랙스 인 더 미들(Racks In The Middle)’, 2020년 나스의 '킹스 디지즈(King's Disease)’에 각각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해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을 품에 안았다.

 

영인은 지난 4월 싱글 '노 로키(No Lowkey)’를 시작으로 총 8개의 힙합 싱글을 내며 국내 힙합신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영인은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의 음악 여정을 하나로 엮은 작품"이라며 "엔지니어를 넘어 더욱더 깊어진 영인만의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내 뿌리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작품이 청자에게 위로, 용기, 희망 등 여러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민을 간 영인은 할리우드 유명 음악학교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에서 공부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켄드릭 라마, 나스, 히트-보이 등과 작업한 음향 엔지니어다.

 

영인은 추후 한국과 미국 힙합신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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