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화권 하늘길을 확장한다. 가을·겨울철 관광 수요에 맞춰 일본 노선도 일부 증편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북아 노선을 재정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중화권 노선 운항 횟수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우선 10월 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을 재개한다. 이 노선은 주 5회(화·목·금·토·일)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오는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이다. 

일부 노선의 증편도 추진한다.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인천~샤먼 노선은 10월 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9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화·목·토·일)로 운항하다가 10월 27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인천~정저우 노선은 지난달 12일부터 주 7회 운항중이다.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린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인천~나가사키 노선을 주 4회(월·목·토·일) 운항한다. 현재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일 4회로 한시 증편한다.

대한항공 측은 오는 12월 기준 홍콩·대만·마카오를 포함한 대한항공의 중화권 노선별 운항 횟수는 2019년 동월 대비 95%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노선의 경우 회복률이 10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 편의에 따른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