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크라잉넛, 내년 30주년 프로젝트 시작...17일 신곡 발표

2024.06.17 15:55:39

 

밴드 크라잉넛이 17일 신곡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야근'에 이어 약 1년 만의 신곡이다.

 

소속사 드럭레코드에 따르면, 지난 1995년 데뷔해 올해로 29년을 맞은 크라잉넛은 3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신곡을 선보였다.

 

'외로운 꽃잎들이 만나 나비가 되었네'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차 기적 소리로 시작한다. 크라잉넛은 가끔 떨어진 낙엽처럼 초라해 보이고 삶이 외롭고 고독하게 느껴질지라도, 낙화하는 꽃잎처럼 춤을 추다 보면 나비가 될 수 있다고 노래한다.

 

소속사 측은 "소외되거나 쓸쓸한 이에게도 손을 내밀고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는 이 곡은 크라잉넛이 전하는 또 다른 방식의 위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29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멤버들은 '아직 살아있다,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다'고 말하며 지쳐 쓰러진 이들에게 다시 일어날 용기를 준다. 기타와 드럼 소리로 고요한 심장을 다시 빠르게 뛰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크라잉넛의 신곡 앨범커버와 뮤직비디오는 미디어 아티스트 Z1(현지원)의 작품.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Z1(현지원) 작가는 NCT, 너드커넥션, 빈지노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및 상업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년에 1곡 이상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크라잉넛은 단독 공연뿐 아니라 김창완밴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일본 투어, 각종 페스티벌과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코리안아츠위크’에 초청되어 뉴욕 링컨센터에서  무대를 펼쳤다. 16일에는 키움히어로즈의 시구, 시타자로 나서면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고척스카이돔의 전광판을 통해 최초로 선공개 했다.

 

크라잉넛은 오는 23일에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4'에 출연한다. 향후 30주년 기념 페스티벌과 전시, 앨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관객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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