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보험'을 잡아라...손보사 특약 등 상품성 강화

2024.06.07 14:07:04

삼성화재, 동반 가입시 보험료 최대 20% 할인
KB손보, 사고유무 따지지 않고 보험료 10% 환급

 

손해보험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혜택을 강화한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 사망, 배상책임, 휴대폰 손해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 체류 비용 특약'을 오는 19일부터 판매한다. 

 

이 특약은 해외여행 중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해 재외공관에 여권 분실 신고를 하고 여행증명서(TC) 또는 긴급 여권을 발급받을 경우 보상한다. 해외에서 여권 분실 또는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귀국이 지연된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된 특약이다.


하나손보 측은 해외 현지 추가 체류비용(숙식비용)을 3일 한도로 실손 보장하는 특약이라고 설명했다. 1일 보상한도는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이며, 가입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하나손보 측은 이번 특약은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동반 가입 시 보험료를 최대 20% 할인해 주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내놨다. 삼성화재는 2명이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 10%를 할인한다. 3명은 15%, 4명은 20% 등 동반 가입자가 늘어나면 보험료 할인 폭이 커진다. 


또 항공 지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도 추가했다.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결항 추가 비용 특약' 가입시 항공기 지연에 따른 비용(식비 및 공항 라운지 이용비)을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이와함께 입국 항공기가 지연 또는 결항될 경우 반려견(묘) 돌봄서비스(특약)  비용도 지급한다.


KB손해보험은 최근 해외여행보험 가입자의 사고 유무와 관계없이 '귀국 축하금'을 지급하는 다이렉트 여행자보험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무사고 귀국자에게 보험료의 일부를 되돌려줬지만 이 상품 가입자는 사고유무를 따지지 않고 보험료의 10%를 KB포인트로 되돌려 준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자보험 할인 혜택에 나서는 것은 손해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자보험 손해율은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40~60% 수준이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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