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그룹 세븐틴의 우지가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의 문빈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우지는 26일 문빈의 생일에 맞춰 음원 사이트에 신곡 ‘어떤 미래’를 공개했다. 곡 소개글에는 ‘사랑 담긴 미소. 절대 잊지 않으리. 그 어떤 미래에서도’라는 말이 적혀 있다.
지난해 4월 25일 우지는 문빈이 생전 남긴 게시글에 “네가 언제 내줄 거냐고, 음원으로 좀 듣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 부르던 ‘어떤 미래’,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회사랑 싸우기라도 해서 너 생일에 무조건 가져오겠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 곡은 2018년 우지가 콘서트에서 선보인 미공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신곡 앨범 커버에는 흰색 배경에 나비 한 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팬들은 과거 문빈의 추모 공간에서 포착된 흰나비를 상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흰나비는 꽃다발과 편지 더미를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돌아 화제가 됐다.
우지와 같은 그룹 멤버 승관도 자신의 SNS에 이 곡을 공유하며 ‘고마워 형’이란 글을 남겼다. 승관은 문빈과 매우 친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븐틴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문빈을 언급하는 등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故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해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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