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봇청소기 로보락 역대 최대 매출...지난해 매출 4조원

  • 등록 2026.04.23 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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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입소문에 미국, 독일, 한국 등 10개국 시장 점유율 1위
中매체들 '고급 기술'은 '고급 제품'에만 적용된다는 관례 깬 사례로 꼽아

 

중국 로봇 청소기 업체인 로보락테크놀러지(이하 로보락)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3일 중국망경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 매출 186억9500만 위안(한화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51%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로보락 설립 이후 최고 매출이다.


순이익은 13억6300만 위안(한화 약 2955억원)으로 집계됐다.


로보락의 매출 증가는 로봇청소기가 이끌었다. 지난해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561만8900대로 전년 대비 62.9% 증가했다. 세탁기 등 기타 스마트 가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0.4% 늘어난 261만8900대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로보락의 로봇 청소기는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라고 전했다.


로보락의 역대 최대 매출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보상 판매 정책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판매가 늘어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보락 측은 해외 시장 브랜드 구축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 다양한 유통 채널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입지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로보락 지난해 해외 매출은 104억42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로보락 측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과 독일, 한국, 튀르키예 등 10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한국에서의 로보락 시장점유율은 50%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로보락의 성장 요인으로 연구개발(R&D)을 꼽았다. 지난해 로보락이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14억2000만위안(한화 약 3080억원)이다. 이는 매출 대비 7.59%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주로 3차원 공간 인식 및 상황 인식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 부문에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특히 '고급 기술'은 '고급 제품'에만 적용된다는 관례를 깨뜨린 점이 중국 및 해외 시장 공략의 핵심 포인트라고 중국 매체들은 강조했다. AI 장애물 회피 기능과 걸레 살균 기능 등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던 핵심 기술을 전 가격대 제품으로 확장, 소비자들이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중국 매체들은 로보락이 앞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로보락의 성공 비결은 가성비다. 중국 현지는 물론 한국 등 해외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로보락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공통된 평가다.


한편 로보락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42억2700만 위안이며, 순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억2300만 위안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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