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하나은행장, 美 상호관세 피해 우려 기업 목소리 경청

  • 등록 2025.09.16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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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심사 기준 완호 통해 유동성 신속 지원 약속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 전국 영업점 신설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중소 및 중견 수출 기업을 직접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출 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 시흥 지역 수출 기업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 및 중견 수출 기업들은 미 관세 정책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대출한도 축소,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이 행장에게 전달했다.


이 행장에 이에 대해 신용평가 심사 기준 완화를 검토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유동성 신속 지원,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 행장은 미 관세 피해 우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금융 ▲기업여신 ▲외환수수료 ▲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상담과 지원이 가능한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업점을 찾아오는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본부 부서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도 동시에 운영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이날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서진산업을 방문,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미국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해 하나은행(300억원)과 현대차·기아(100억원)가 400억원을 공동 출연해 총 6300억원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행장은 “대한민국 수출기업에게 적시성 있는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 하나은행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23조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총 3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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