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준, 한국 관객 만난다...영화 ‘포풍추영’ 내달 20일 국내 개봉

  • 등록 2025.08.22 0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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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멤버 준(본명 문준휘)이 영화 ‘포풍추영’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포풍추영’이 오는 9월 2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트랩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총격전이 벌어질 듯한 긴장감을 자아내 작품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포풍추영’은 첨단 감시망을 뚫고 수십억을 탈취한 범죄 조직과 이를 추적하는 소수정예 감시팀의 숨 막히는 추격과 액션을 그린 액션 범죄 블록버스터다. 준은 범죄 조직 양자단의 핵심 멤버 후펑 역을 맡아 청룽(成龙/성룡), 량자후이(梁家輝/양가휘) 등 베테랑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포풍추영’은 지난 16일 중국에서 먼저 개봉해 이틀 만에 630만 관객을 동원,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5월 개최된 78회 칸 영화제 필름 마켓에 출품돼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준은 작품에서 복싱에 기반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포풍추영’을 연출한 래리 양 감독은 그를 두고 “앞날이 무궁무진하고 성실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중국 남방일보는 준을 “떠오르는 액션 신예”라고 표현하며 “그를 비롯한 양자단 멤버들은 등장만으로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라고 평가했다. 

 

 

준은 지난 2006년 영화 ‘들개’에 출연해 이듬해 홍콩 영화 감독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고, 제27회 홍콩 영화 금상장 최고 신인배우 부문에 중국 아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2023년 청춘 로맨스 드라마 ‘독가동화(独家童话)’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판타지 코미디 시대극 ‘운귀희사(云归喜事)’에 도전하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세븐틴 단체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9월 12~13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INCHEON’ 무대에 오른다. 같은 달 27~28일에는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하고, 10월 북미 5개 도시, 11~12월 일본 4대 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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