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장하오와 김태래가 귀 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31일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장하오와 김태래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M2의 웹 예능 '우쥬레코드'에 출연해 게임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래는 "지금의 저희와 팬분들에게 잘 맞는 것 같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곡이라 준비했다"라며 SG워너비의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를 첫 번째 가창곡으로 꼽았다. 김태래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노랫말 한 자 한 자에 진정성을 담아냈고, 팬과 멤버들을 생각하며 불렀다는 말을 이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장하오는 이하이의 'ONLY'를 선곡했다. 이 곡은 장하오가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접했던 곡으로, 타지 생활을 하며 어머니가 그리울 때 듣던 곡이라 소개했다. 장하오는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에게 짙은 여운을 안겼다.
더불어 두 사람의 듀엣 무대도 이어졌다. 장하오와 김태래는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하태 케미'를 과시, 감미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완성했다. 이에 진행자인 윤하는 "두 분이 노래하시는 걸 들으니까 '진짜 노래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어떻게 불러야겠다는 의지와 감정이 와닿는다"라고 극찬했다.
장하오와 김태래는 지난 23일 선공개한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수록곡 '슬램덩크(SLAM DUNK)'를 2인 편곡 버전으로 소화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두 멤버는 정규 1집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넓어진 것 같아 엄청 좋다. 시도해 보고 싶은 장르들도 넣었고, 회의도 많이 거치면서 곡들을 더 좋게 만들려 노력했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낯선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에 대한 물음에 장하오는 "우주의 별처럼 저도 팬분들 덕분에 발견됐으니, 제 목소리를 전 세계 전 우주에 더 잘 들리게 노력하겠다"라고, 김태래는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외계인들도 있으니까, 다른 행성에서도 노래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9월 1일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제로즈(ZEROSE, 팬덤명)와 함께 쌓아온 음악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5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K-팝 유일무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제로베이스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