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20일 새 싱글 'Gabriela' 발매...팝과 라틴 감성 조화

  • 등록 2025.06.20 1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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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새 싱글 'Gabriela(가브리엘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20일 오후 1시 공개됐다.

 

'Gabriela'는 세련된 팝 사운드에 라틴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곡으로, 캣츠아이의 관능적인 에너지와 한층 성숙한 보컬 역량이 돋보인다. 이 곡은 그래미 수상 경력의 앤드류 와트(Andrew Watt)와 존 라이언(John Ryan)이 공동 프로듀싱하고, 알리 탐포시(Ali Tamposi) 등 세계적인 작곡진이 참여해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랑의 삼각관계 속 피어나는 긴장감을 포착한 노랫말 또한 재치 있다. 캣츠아이는 연인 앞에 나타난 매혹적인 존재에 대한 양가적 감정(ambivalence)과 호기심을 몽환적이면서도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낸다. 특히 다니엘라의 스페인어 파트가 곡의 감정선을 극대화한다. 글로벌 그룹으로서 이들의 정체성이 다시 한번 뚜렷하게 각인되는 대목이다.

 

캣츠아이는 텔레노벨라(Telenovela, TV 소설을 뜻하는 라틴권 일일 연속극)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용돌이로 음악팬들을 이끈다.

 

여섯 멤버는 뮤직비디오에서 질투와 갈등의 중심에 선 주인공으로 분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누가 Gabriela인가'를 증명하기 위한 암투와 과장된 감정 연기, 화려한 색채, 극적인 카메라 워크가 어우러져 유쾌하고 독창적인 작품이 완성됐다. 여기에 할리우드 톱 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의 깜짝 등장이 흥미로운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TV 속 세계와 현실을 오가는 이중 구조 연출이 독특하다. 4:3 비율의 VHS 화질로 표현된 '드라마' 안에서는 치열한 갈등이 펼쳐지고, 16:9 비율의 고화질 '현실'에서는 팝스타 캣츠아이의 무대 퍼포먼스와 드라마 비하인드 신이 교차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영상 후반부, Gabriela의 정체가 드러나며 보는 이들에게 반전의 묘미를 안긴다. 

 

캣츠아이는 전작 'Gnarly(날리)'를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입성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Gabriela'를 통해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 이들의 다음 행보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발매된다. 이 EP에는 'Gabriela'와 'Gnarly'를 포함해  'Gameboy', 'Mean Girls', 'M.I.A' 등 총 5곡이 담긴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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