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日 싱글 4집, 빌보드 재팬 상반기 ‘톱 싱글 세일즈’ 1위

  • 등록 2025.06.06 0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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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빌보드 재팬 ‘2025 상반기 차트’에서 현지 아티스트를 제치고 싱글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재팬이 6일 발표한 ‘2025 상반기 차트’(집계 기간 2024년 11월 25일~2025년 5월 25일)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일본 싱글 4집 ‘쇼히키겐(Shohikigen)(消費期限/소비기한)’이 ‘톱 싱글 세일즈(Top Singles Sales)’ 정상을 차지했다. 

 

‘톱 싱글 세일즈’는 싱글 앨범의 실물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긴다. 세븐틴은 ‘쇼히키겐’으로 83만 1553장 판매량을 기록하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이 차트 선두에 섰다.  

 

세븐틴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시는 캐럿(CARAT.팬덤명) 덕분에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쇼히키겐’은 지난해 11월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앨범은 공개 당시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을 비롯해 주요 싱글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판매량을 늘려 지난 3월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트리플 플래티넘’(누적 출하량 75만 장 이상) 인증도 받았다. 

 

지난달 공개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도 빌보드 재팬의 종합 앨범 차트인 ‘핫 앨범(Hot Albums)’(6월 4일 자)과 ‘아티스트 100(Artist 100)’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꿰차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보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은 252만 장 이상으로,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가장 많다.   

 

타이틀곡 ‘썬더(THUNDER)’의 흥행 기세 또한 여전히 매섭다. 이 곡은 앞서 벅스 실시간 및 일간 차트, 멜론 ‘톱 100’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써클차트 최신 주간차트(집계 기간 5월 25~31일) 디지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록곡 15곡도 모두 차트인에 성공해 고른 인기를 보여줬다. 

 

세븐틴은 지난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썬더’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MBC M ‘쇼! 챔피언’에 이어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멤버들은 “행복한 10주년”이라며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 특히 세븐틴을 사랑해주신 캐럿 분들, 그 누구보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오는 7일 MBC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해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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