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소설 OST 가창…"산 자의 다짐과 죽은 자의 위로 담아내"[일문일답]

  • 등록 2025.05.29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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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동양 판타지 힐링 소설 OST를 선보였다.

 

29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안예은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소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의 OST '귀화서, 사혼화'를 발매했다.

 

'귀화서, 사혼화'는 안예은과 kt 밀리의서재의 협업으로 탄생한 OST로, 안예은이 부른 첫 소설 OST이기도 하다. 안예은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으며, 그리움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모두를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다음은 소설 OST '귀화서, 사혼화'를 가창한 안예은과의 일문일답

 

Q. '귀화서, 사혼화'의 간략한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생긴 큰 틈을 가지고서도 어떻게든 살아나가보자'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 같아요. 작품의 주제의식을 잘 살리면서도, 산 자의 다짐과 또 죽은 자의 위로를 함께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Q. '귀혼서, 사혼화'를 작업하며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무엇인지, 곡의 서사를 관통하는 노랫말을 꼽아본다면요? 

소설이 가진 의미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거기에 저의 감상을 살짝 덧대어보았습니다. 곡의 서사를 관통하는 노랫말로는 두 번째 후렴을 꼽고 싶습니다. '살아주시오 / 살아내어주시오'부터 '그대 보고픈 당신 너'까지입니다.

 

Q. 소설 내용에 기반해 OST를 작업한 점이 이례적입니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와 협업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요?

원래도 책을 상당히 많이 좋아하고 취미로 제일 처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독서인 사람인 데다가, 웹툰도, 만화도,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기에 신나는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Q. 소설을 음악으로 해석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존 음악 작업과 차이가 있다면

저의 앨범 작업을 할 때는 0에서부터 만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OST나 뮤지컬 작업 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이미 명확하게 있어서 상대적으로 빠르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점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Q. 그간 웹툰 등 원작에 기반한 작품의 OST를 다수 가창해 왔습니다. 원작이 존재하는 곡 작업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원작이 있기에, 원작에 충실하게 작업하려고 노력합니다. OST나 뮤지컬 작업 의뢰를 받으면, 항상 맞춤 정장처럼 원작에 딱 맞는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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