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EU 탄소 규제···현대모비스 저탄소 알루미늄 사용

  • 등록 2025.04.02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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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과 저탄소 알루미늄 구매 계약

 

현대모비스가 태양광으로 만든 저탄소 알루미늄을 주요 부품 제조에 적용한다. 오는 2045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사와 계약을 맺고 저탄소 알루미늄 1.5만t을 확보했다고 2일 전했다.


EGA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 업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확보한 알루미늄은 태양광으로 만든 저탄소 알루미늄이다.


통상 알루미늄 1t을 생산(정련, 제련, 주조 과정) 하는데 약 16.5t 가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 탄소배출량이 4t 수준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계약한 1.5만t의 구매 가격은 원화로 약 620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확보한 저탄소 알루미늄 물량은 지난해 전체 일반 알루미늄 물량(6.7만t)의 22%가 넘는다.


현대모비스 측은 올해 첫 도입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섀시 등 주요 부품 제조에 활용, 각국 정부의 환경 법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유럽 연합(EU)은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전면 시행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탄소 집약적 제품인 철강, 알루미늄, 전기, 비료, 시멘트, 수소 등 6개 품목이 대상이다.


이선우 현대모비스 전무는 “친환경 공급망 구축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단계부터 탄소 감축 노력을 구체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EGA와 올 상반기 중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저탄소 알루미늄 물량을 확보한다는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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