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의 '교보3밸러스보장보험'이 출시 3주 만에 9400여건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1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선보인 교보3밸러스보장보험이 출시 3주 만에 9400여건 판매됐다. 이는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2주간 판매된 수치다. 상품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초회보험료)는 30억원에 달한다.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노후보장까지 종신보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맞춤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이 보험은 보험료 납입완료 후 암이나 뇌∙심장질환이 발생하면 주요 치료 시마다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해 지급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기준 암 발병 후 10년 내에 암 주요 치료를 받으면 해당 연도에 3000만원씩, 10년간 최대 3억원을 지급한다. 암 주요 치료 외에 뇌∙심장질환 주요치료 시에도 매년 3000만원씩, 10년간 최대 3억 원의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3대질환 발병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입면제 혜택을 확대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주계약만 가입해도 특정 3대질환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지만 보장은 평생 유지된다.
노후를 위한 연금전환 시에도 보장 혜택이 커졌다. 연금전환 시 3대질환 주요 치료비 보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 연금전환 후 3대질환이 발생하면 10년간 기본 연금액의 3배가 지급돼 생활비와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다.
3대질환이 발생하지 않아도 보험료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률이 100% 이상 보장되는 점도 가입자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무엇보다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장니즈가 적지 않다는 점이 이 상품의 인기 배경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대질환(암∙뇌∙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체 사망자의 40.5%에 달한다. 국민 5명 중 2명은 3대질환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유병자도 증가 추세다. 2023년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명으로, 국민 20명 중 1명은 암을 경험했다. 뇌∙심장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021년 기준 289만7000명으로, 2008년 대비 81% 증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하나로 건강과 사망, 노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사망보장은 물론 주요치료비∙납입면제∙연금전환을 통해 3대질환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혁신적인 구조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