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어스(TWS)가 첫 팬미팅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긴 러닝타임을 이끌며 팬들의 행복지수를 높였다.
17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팬미팅 ‘42: 클럽(42:CLUB)’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 티켓은 선예매 10분만에 완판돼 투어스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40개 국가/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한 팬들을 포함해 총 1만 4000여 팬들이 팬미팅을 즐겼다.
투어스는 팬미팅 내내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멤버들은 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길게 구성된 돌출 무대를 비롯해 1층과 2층을 끊임없이 뛰어다녔다. 또한 준비된 앙코르 무대를 모두 마친 뒤에도 다시 나와 예정에 없던 ‘헤이! 헤이!(hey! hey!)’를 여러 번 불렀고, 매 회차 다른 토크와 미션을 구성해 최장 4시간 2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꾸몄다.
특히 이날 최초로 공개한 무대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투어스는 미니 2집 수록곡 ‘너+나=7942’, ‘파이어 콘페티(Fire Confetti)’와 싱글 1집 수록곡 ‘너의 이름(Highlight)’을 처음 선보이며 팬미팅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이 외에도 ‘BFF’, ‘퍼스트 후키(first hooky)’,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무대로 세트리스트를 채웠다.
투어스는 커버 무대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신유, 도훈, 영재는 ‘훈재유’라는 유닛을 결성하고 부석순의 ‘청바지’를 열창하며 능청스러운 춤사위를 뽐냈다. 동생 라인인 한진, 지훈, 경민은 NCT U의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Birthday Song)’를 선곡해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제복을 입고 다시 나타난 이들은 단체로 소속사 선배 그룹인 애프터스쿨의 ‘뱅(Bang)!’을 소화하며 칼군무를 자랑했다.

공연 말미 투어스는 “너무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무대에서 보는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42분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 지금 나누는 감정들 평생 잊지 말자”라고 벅찬 소감을 얘기했다. 또한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긴 편지를 써오고,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투어스는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3월 15~16일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2025 TWS 1ST FANMEETING <42:CLUB> IN JAPAN’을 열고 총 세 차례에 걸쳐 현지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