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매그니트'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 등록 2025.02.06 1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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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법인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마련

 

LG전자가 오는 2030년 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북미 사옥에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스튜디오를 열었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북미 사옥에 마련했다고 6일 전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모델명: LBAG015-G3)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다. LG 매그니트는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 정밀한 영상 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픽셀 간격을 뜻하는 ‘픽셀피치(Pixel Pitch)’가 1.5mm에 불과하다.


설치 편의성도 탁월하다고 LG전자 측은 강조했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 장치가 간편하며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연결한다. 이 방식으로 다양한 스튜디오 구조와 촬영 콘셉트에 맞춰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실제 LG전자는 최근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촬영 허가 절차와 시민 불편 등을 없애고 제작비와 비용 등을 절감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규모는 연 평균 17.8%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7억9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를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매그니트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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