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장성 포트폴리오 강화 덕에 보험손익 46% ↑

  • 등록 2025.01.30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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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익 9399억원...보험손익은 5572억원
건강보험사업부 신설 등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

 

교보생명의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93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전했다.


교보생명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부문은 보험손익이다. 보험손익은 5572억원으로 전년 동기(3814억원) 46%나 급증,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크게 보험손익과 투자수익으로 나뉜다. 보험손익은 보험영업수익에서 보험서비스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손익은 보험영업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 측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보장성보험 비중이 크게 늘었고, 보장성보험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교보생명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월납 규모는 전년 대비 60% 가량 증가했고, 암∙뇌∙심장질환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도 전년 대비 150% 가량 늘었다.


대표적인 보장성보험으로는 지난해 7월 선보인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이다. 출시 후 6개월간 이 보험은 3만2000여건이 판매됐다.


보험계약 유지율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직전 1년간 13회차 유지율은 88.7%로 2023년말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보험계약마진(CSM) 산정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건강보험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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