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도 주요 거점 항만 마련...바드반 항만 개발 협력

  • 등록 2025.01.23 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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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반 항만 터미널 운영사로 항만 개발 참여

 

HMM이 인도 바드반(Vadhvan) 항만 개발과 운영에 협력한다.


HMM은 21일(현지시간) 인도 JNPA(자와할랄 네루 항만청)와 바드반 항만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HMM은 바드반 항만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바드반 항만은 인도의 주요 항인 나바쉐바(Nhava Sheva) 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총 94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바드반 항만의 총 9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연간 약 2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자연 수심이 20m로 HMM이 운영하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하며, 인도 내륙 철도(DFC), 국가도로와 인접해 내륙 물류와의 연계성도 높다.


HMM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의 주요 거점 항만을 마련함으로써 컨테이너 운송과 항만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장기 전략의 한 축인 통합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터미널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MM은 최근 성장률이 높은 인도 시장의 공략을 위해 다음달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INX(인도-북유럽) 노선을 비롯해 FIM(인도-지중해), IAX(인도-북미동안)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HMM은 23일 2030년까지 배당 성향 30%와 시가 배당률 5%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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