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맨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리딩뱅크 위한 위대한 여정 함께 하자"

  • 등록 2025.01.02 1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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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 손님 기반 확대, 손님 중심 기업문화 재정립 등 3대 핵심 전략 강조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하나' 만의 손님 중심 영업 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라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입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이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 마이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함께 만들자"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행장은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손님 퍼스트(First)’ 기업 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자고 제안했다. 은행의 존재 이유가 손님인 만큼 손님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어 본인 스스로 현장 속으로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임직원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이날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고사성어를 전하기도 했다. 이는 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그러면서 "어떠한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 이정표를 만들어 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영업점에서 첫 은행 생활을 시작, 기업금융전담역(RM)과 지점장,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장을 역임한 말 그대로 현장맨이다.  


하나카드 대표 재임 당시 연회비 관리 전략, 플랫폼 혁신 등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 하나카드의 수익구조를 개선시켰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수익 포트폴리오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최근의 금융환경에서 이 행장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하나은행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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