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캐럴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1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SNS에 게재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뷔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with V of BTS)’는 ‘핫 100’(12월 21일 자) 93위에 올랐다. 지난주 박효신과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with PARK HYO SHIN)’로 이 차트에 진입한 데 이은 2주 연속 ‘핫 100’ 차트인이다.
뷔가 올해 겨울 발표한 노래들은 모두 ‘핫 100’에 진입했다. 지난 11월 29일 발표한 뷔의 ‘윈터 어헤드’는 정통 캐럴의 강세 속에서도 지난주 이 차트 99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뷔는 솔로곡 기준 ‘핫 100’ 차트인 곡을 6개 보유하게 됐다. 올해에만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비롯해 총 3곡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적인 활동 없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뷔의 저력이 드러난다.
지난 6일 공개된 ‘화이트 크리스마스(with V of BTS)’는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빙 크로스비(1903∼1977)의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뷔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한 곡이다. 캐럴과 잘 어울리는 뷔의 재즈 스타일 목소리가 크로스비의 보컬과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곡 제작진은 1950년대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반에서 크로스비의 목소리를 추출해 뷔의 보컬을 더하고, 두 사람이 같은 녹음실에서 노래한 것처럼 새로운 반주를 추가해 이번 노래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