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 등록 2024.12.12 1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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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 최종 인수
마일리지 전환비율은 내년 6월께 윤각나올 듯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자회사에 편입했다.


지난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 1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한 대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 외 전날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투입된 자금은 총 1조50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밝혀왔던 것처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일반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인 마일리지 통합 방안도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공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비율이 관건이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 고객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비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측은 내년 6월까지 양사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한 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에게 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가 국내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라며 이러한 취지에 맞게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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