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 등록 2024.12.09 14: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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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의지 표명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했다.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안을 의결했다. 현대무벡스의 자사주 소각은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현대무벡스는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9주다. 이는 전체 주식 수의 약 7.5%다. 현대무벡스는 앞으로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 측은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라며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주지분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주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환원과 회사의 성장이 병행할 수 있는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에 계속 주력하면서 글로벌 기업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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