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코어뱅킹 이원화를 추진한다.
코어뱅킹은 고객의 금융거래를 지원하며 대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은행의 핵심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은 코어뱅킹 현대화를 위해 내년 7월 만료 예정인 IBM과의 메인프레임 계약을 2030년까지 갱신한다고 1일 전했다.
또 2025년 상반기부터 새로운 메인 프레임 환경을 도입, 신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코어뱅킹1과 별도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코어뱅킹2'를 운영하기로 했다. 메인 프레임 이원화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거래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이원화 전략에 따라 메인프레임 기반 코어뱅킹1은 2030년까지 전환하고 코어뱅킹2는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의 급증과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어뱅킹 현대화는 필수적"이라며 안정적인 대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실현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